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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가운데도··· ‘용감한 시민’ - 주인공 남기형씨, 시민 3명 구조 후 ‘고통호소하며 병원이송’
  • 기사등록 2010-11-23 1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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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건물에 있는 시민 중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한 ‘용감한 시민’ 남기형(41)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53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5층 건물 3층 부동산컨설팅회사 사무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다리를 펼치자 정장바지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맨몸으로 사다리를 타고 3층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여성 3명을 구출 한 것.

또 남 씨는 기지를 발휘해 유독가스가 밖으로 배출되도록 건물 3층 유리창을 깨 건물내부에 갇혀있는 시민에게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으로 불리는 남기형씨는 맨몸투혼을 발휘한 뒤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솔직히 두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정말 그 용기에 감동받았다”는 등 남씨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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