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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3 1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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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2010년 감사원 지방청사 건설실태 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감사원에서는 청사의 규모를 부풀리고 운용비용을 검토하지 않는 등 외관을 꾸미는 데에만 치중하는 호화청사 건립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지방청사 건설 실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대상은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서울특별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등 총 29개 기관이었으며, 그중 대구 남구청을 다른 지자체에 모범사례로 전파하기 위해 감사원장의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95년 이후 각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청사를 건립, 2010년 4월 감사 당시 65개 기관에서 청사 신축을 완료하였고 12개 기관에서 청사를 신축 중에 있었으며, 이들 중 일부 청사가 호화청사로 건립되어 사회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 대구 남구청사는 노후화된 구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리모델링하여 예산 절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1972년에 지어진 대구 남구청은 2006년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물 보수 및 보강공사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아 청사신축이 논의되던 중,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을 결정, 2008년 3월부터 12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였다.

애초 신축공사비로 259억원 정도(부지매입비 포함)를 예상하였던 남구청에서는 임병헌 구청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한 후, 순수 건축 공사비 27억 1,731만원으로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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