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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클래식 바이러스’공연‘ - 체임버앙상블, 문화 소외지역 하동 진교서 찾아가는 예술활동
  • 기사등록 2010-11-15 1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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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주말, 문화 소외지역인 작은 면단위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진교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지역 주민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찾아가는 예술 활동의 일환으로 ‘반갑다, 클래식 바이러스’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는 2008년 한국과 일본 연합으로 결성된 실내악단 ‘체임버 앙상블 꼬니-니꼬’가 출연해 캐논․아리아 같은 일반인의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과 우리 가곡을 들려줬다.

15명의 멤버로 구성된 꼬니-니꼬는 비발디 사계 중 ‘겨울’과 ‘2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언제 들어도 포근한 클래식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와 함께 이날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백향미와 테너 손정희가 나와 ‘또 한송이 나의 모란’, ‘동심초’와 ‘꿈 속에’,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우리 가곡을 불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반갑다, 클래식 바이러스’ 공연은 하동군이 경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클래식이나 가곡 같은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데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고자 소박한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농촌 주민들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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