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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2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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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강북노인복지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5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평소 노인복지관에서 습득한 재능과 기량을 발표하는 “강북실버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극, 합창을 포함 총 20개팀 378명이 참가하며 노인여가문화 발전과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복지관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연극, 합창은 2010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전문 예술강사와 교육지원금 지원받아 3월부터 시작한 수업으로 금번 발표회를 앞두고 밤낮없이 맹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하는 연극,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대본, 음치지만 평생 노래한번 멋지게 부르고 싶어서 시작한 합창, 돋보기를 써야 악보가 보이는 어쩌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무모한 도전에 평균나이 70대의 노인들은 ‘I can do it!’을 외치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금번 행사는 그냥 노인들의 경로잔치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고전무용, 스포츠댄스, 태권도반은 국제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한 쟁쟁한 실력파들이며, 다른 반들 또한 일반인들과 겨루는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위풍당당한 팀들로 구성되어 다채롭고 흥미 있는 노인문화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복지관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북노인복지관은 “강북실버페스티벌 행사는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경로효친의 분위기 확산에 목적이 있다”면서, “부모님들이 자식들 재롱잔치에 즐거운 마음으로 가 준 것처럼, 이젠 부모님의 발표회에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여 격려하여주고, 가족간 화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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