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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는 논두렁에도 '송이가 난다' - 전국 송이생산지 20개 시,군 중 영덕산송이가 유례없이 100t에 60억원을...
  • 기사등록 2010-10-27 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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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덕군에는 논두렁과 소나무 분재에도 송이가 난다는 우스개 말이 나돌았다.
 
중국집 짬봉에도 산송이가 첨가되고 산송이를 사기위해 3~4시간 줄을 서는 진풍경과 산림조합 송이 선물용박스 1만개가 동이나는 일 또한 벌어졌다.

그 만큼 영덕군에서는 산송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엄청난 생산량을 올렸다.

대체 왜 영덕군에서는 엄청난 송이가 생산되느냐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다 이유가 있었다.

영덕군은 태백의 지맥으로 팔각산과 칠보산, 옥계계곡 등 명산과 동해안의 청정 해변 64km가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임야는 59,616ha로 군내 전체면적의 8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송이 채취 가구수는 1,200호이며 송이생산면적은 전체면적의 5%로 약 3,000ha에 이른다.

또한 산림청과 산림과학원이 전국 산림을 조사한 결과 영덕군이 산림토양 산성도가 pH 5.5 수준으로 수목생육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토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전국 송이생산지 20개 시․군 중 영덕산송이가 유례없이 100t에 60억원을(2010년 10월 13일/기준) 초과해서 전국대비 33%를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에 산촌 농가에 큰 소득의 기쁨을 선물했다.

영덕군 산림관계자에 따르면, 금년도 산송이 대풍작이 적절한 강우량과 기온 등의 기후조건의 영향도 컸지만 과거 송이생산량이 21~62톤에 불과했지만 영덕군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육성을 위해 2000년 이후 숲가꾸기 사업 13,466ha와 송이환경개선사업 2,090ha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산송이가 잘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이 지속적인 조성으로 무려 100톤이라는 산송이가 생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산송이는 크리스탄이란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현대인들의 웰빙 특별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영덕 산송이의 경우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회분은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더 함유되어 있고 송이의 향기성분인 1-octen-3-ol가 72.36%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영덕 산송이는 송이 주산지중 위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이 첫발생시기가 다른 송이 주산지보다 빨리 발생하며 생산기간이 긴 특징 또한 있다.

한편 영덕군산림조합에서는 송이의 품질향상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산림청 등록 제14호(2008.2.12)로 「영덕송이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하였고, 영덕군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송이버섯 가공식품연구 개발용역(송이차, 송이스프, 송이소스)을 실시하고 제품을 특허출원하여 현재 심사 진행 중에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답게 숲가꾸기사업과 송이산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송이버섯, 능이버섯, 산나물등의 산림소득 작물이 잘 생산, 판매 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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