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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제5회 목은문화제” 개최 - 고려 말기의 문신, 학자로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으로...
  • 기사등록 2010-10-27 2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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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명현인 목은 이색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충절을 후손들이 본받고 기리기 위한 “제5회 목은문화제”가 오는 29일 10시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에서 호지말 잔치 한마당과 더불어 개최된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주최하고 목은문화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의식행사에 이어 전국한시백일장과 학생백일장이 오후 1시 30분까지 실시되고, 12시부터는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과 경북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이 특설무대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목은기념관 및 고가 탐방, 전통두부․떡 만들기, 옹기, 전통놀이, 짚공예, 전통 먹을거리(주막)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목은 시 전시, 전통차 시음,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시백일장 150여명(봉화의 90세 최고령자~부산의 33세 최연소자 - 평균연령 73세, 여성 2명), 학생백일장 240여명이 당일 각 행사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행사 전날 28일 오후 2시에는 영해면에서 주관하는 목은 이색선생 등산대회가 군민과 목은선생 후손(한산이씨 대종회 등),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기도 한다.

이색(1328~1396)선생은 영덕에서 태어난 고려 말기의 문신, 학자로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으로 고려 삼은(三隱)중 한 사람이다. 유․불․선에 조예가 깊어 유교의 입장에서 삼교를 융합하였고,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문장의 조종(祖宗)’이란 칭송을 받을 만큼 시인이자 대문호였던 인물로 고려 말기의 학문과 정치에 큰 업적을 남겼다.

영덕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전국한시백일장과 학생백일장이 펼쳐지는 목은문화제가 영덕이 문향과 충절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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