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을 반대했던 평택 주민들이 13일 주민 이주 및 생계지원에 관해 합의하고 내달 31일까지 주민 이주를 완료키로 했다.
정부와 평택 기지이전 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평택기지확장 반대 팽성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평택시청에서 제12차 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2개 이주단지 조성과 주민들의 이주완료 일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34개 세부항목에 합의했다.
정부와 평택 주민은 지난 1월 2일, 6개월 만에 대화를 재개해 12차례의 대화를 거듭한 끝에 이날 합의를 도출시킴으로써 미군기지이전으로 발생된 정부와 평택 주민과의 3년 6개월간의 갈등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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