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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0 1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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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소방서(서장 정병웅)는 10일 오전 서구 중리네거리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구급대원 폭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하여 구급대원 폭행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피해는 최근 3년간 218건으로 가해 유형은 주취자의 폭행이 106건(48.6%), 이유 없는 폭행 68건(32.2%), 가족 및 보호자의 폭행, 정신질환자에 의한 폭언 및 폭행 등의 순으로 주취자에 의한 폭언 및 폭행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급대원 안전관리 매뉴얼”에 “구급출동시 구급대원은 환자, 보호자, 주변인의 몸동작, 눈, 얼굴의 변화를 주시하여 폭행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사항이 있는 것을 보면 폭행피해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구급 출동시 구급대원이 환자를 먼저 살피고 응급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환자와 보호자의 폭행에 먼저 대처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폭행피해를 참고 견디며, 적당히 용서하고 없었던 일로 해왔었으나 소방방재청은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로 했으며, 앞으로 119구급대원을 폭행할 경우 폭력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정병웅 서부소방서장은 “그동안 참고 견디며 적당히 용서하고 없었던 일로 해왔던 구급대원에 대한 위협, 폭언, 폭행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 같아 이번에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가지게 됐다.” 며 “앞으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소방서는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구조,구급대원 친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소방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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