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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들의 기업사랑 '48만원의 감동' 연출 - 13일 동안 'LG 구미공단 7300명 고용창출, 1만통 감사엽서보내기 시민운동'을..
  • 기사등록 2010-08-24 1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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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미시민들이 스스로 손을 잡았다.
 
구미경실련의 제안에 따라 구미시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구미회, 인동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등 6개 단체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13일 동안 'LG 구미공단 7300명 고용창출, 1만통 감사엽서보내기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미시민들은 ‘LG디스플레이 주식1주갖기 범시민운동’(2007년, 20만7천747주, 66억원 상당)에 이어, 시민단체와 자생단체들이 운동의 순수성과 참신성을 보증하는 ‘개미 모금’과 ‘시민 주도’ 방식의 <시민 주도 기업친화도시 만들기> 대안운동 차원의 ‘LG디스플레이 1조3천억원투자 시민감사음악회’(2008년)를 만들었고, 이번의 엽서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구미시민들의 진화하는 기업사랑 열의를 참신한 방식으로 또 한번 펼쳐 보이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주식1주갖기 범시민운동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지역사회 기부금품이 크게 확대되는(2008∼2010년 5억여원) 등, 구미공단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구축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이러한 인식과 관심을 지역사회에 환기시키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엽서보내기 시민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2008년의 투자감사음악회가 ‘투자규모’에 초점을 둔데 비해 이번 엽서보내기는 ‘고용규모’로 초점을 바꿨는데, 이는 지역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영 의지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쳐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구미시와 지역사회, 기업에 전달함으로써 다양한 ‘고용 중심의 구미시행정’에 힘을 싣고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학생과 어린이들을 통해 학부모들의 감사 메시지를 받아오는 방식이다. 경실련의 경우 경실련 회원 업소인 형곡온천과 경실련 회원이 임원인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과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등 회원관련 복지단체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감사 메시지를 받는 방식이다.

또한 9월 3일까지 수합한 엽서는 9월 5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0회 LG 드림페스티벌(1만여명 참여) 행사장 현장 캠페인 엽서(500통)와 함께 수합, 본 행사 중간에 전달식 시간을 마련해 LG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구미시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를 통해 더 많은 엽서를 배포·수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7개 읍·면·동을 통해 2,200통을 배포·수합하겠다는 것은 전 지역 골고루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한편,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참가 단체별로 단돈 8만원씩, 48만원의 비용으로 우리지역 최대 고용창출 기업인 LG를 감동시키고자하는 엽서보내기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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