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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둔치에서 펼쳐진 밀양 백중 놀이 - 제30회 밀양백중놀이 정기공연 및 제18회 영호남(동서)전통문화교류 공연
  • 기사등록 2010-08-24 0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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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시장 엄용수)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밀양강 둔치에서 밀양백중놀이 공연을 펼쳤다.

밀양백중놀이 보존회(회장 이용만)가 주최하고 밀양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30회 밀양백중놀이 정기공연과 제18회 영호남(동서) 전통문화교류 공연이 펼쳐져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
 
무형문화재 제68호인 밀양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 용날을 선택하여 머슴들이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 농신제/ 작두말타기/ 춤판/ 뒷놀이로 이루어져 풍년을 기원하며 양반들에 대한 서민들의 풍자와 익살을 부려 시름을 달래는 흥겨운 놀이마당이다.

이날 밀양백중놀이는 첫마당인 농신제로 첫 공연이 시작되었다. 농신제는 농악을 치며 마당 한가운데 농신대를 세우고 새끼를 꼬아서 만든 용을 매단다. 농신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서서 세 번 절을 올리고 엎드려 복을 빌며 그 중 한사람은 축문을 읽으며 놀이가 시작된다.
 
또한 작두말타기를 비롯해 양반춤과 병신춤, 범부춤등 흥겨운 춤판과 모든 놀이꾼이 함께 어울리는 뒷놀이가 이어진다.

밀양백중놀이의 특징은 양반과 천민의 한이 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도 하며 지주들이 준비해 주는 술과 음식을 일컫는 “꼼배기 참”을 먹으며 논다고 해서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영호남 전통문화 교류 초청 공연으로는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에 있는 영동농악의 대표로 강릉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라호로 지정된 강릉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로 지정된 고성농요, 통영에서 전승되고 있는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21호인 승전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 특별 공연이 이루어 졌으며, 모든 공연이 끝난후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흥겨운 화합한마당이 펼쳐져 이날 공연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한 즐거운 작은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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