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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3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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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지난 21일 오후 5시 대구광역시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8박9일간 열전의 막이 올랐다.
 
개회식은 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하여 내외귀빈 200여명 등 초청인사 1,300여명이 참석했고,‘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라는 대회주제에 맞게 전세계 소방가족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명박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구촌 소방가족 축제의 개최를 축하했으며,또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개회사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대구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세계소방가족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Friends for life)’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이번 2010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8박 9일간에 걸쳐 소방관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소방정보 교류를 위해 51개국 5,285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일반 운동경기를 포함하여 레포츠 경기 등 75개 다양한 종목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이 집중되는 종목은 역시 최강소방관경기이다.

최강소방관경기는 올림픽에서의 마라톤과 같이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상징하는 종목으로서, 이번대회에는 前대회(영국 리버풀, 2008년) 공동우승자인 다니엘 홀그렌(스웨덴)과 허버트 크렌(오스트리아)이 참가하는데 대회 2연패 달성여부가 관심사이다.

역대 최강소방관경기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제4회 대회(캐나다 에드몬튼, 1996년)과 제5회 대회(남아공 더반, 1998년)를 연속 제패한 데이비드 로날드(호주)가 유일하다.

또한 2번 우승한 사람은 제1회 대회(뉴질랜드 오클랜드, 1990년)와 제3회 대회(호주 퍼스, 1994년)에서 우승한 맥스위니(뉴질랜드)가 있다.

한편 시·도 예선을 통과하여 올라온 우리나라 소방관 대표들은 동양인 최소의 이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이중 안용혁(대전 북부소방서) 소방관은 前대회(영국 리버풀, 2008년)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2009년도 우리나라의 전국소방왕선발대회에서 이 종목 코치로 출전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최고령 참가자인 올해 72세의 데니스 워너(뉴질랜드)도 이색 참가자인데, 그는 뉴질랜드 파파모아 소방대의 부대장으로 퇴역하였는데 아내와 함께 볼링경기에 참여한다. 그는 이번이 8번째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최고령 참가자이면서 최다 참가자이기도 하다.

한편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안전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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