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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0 1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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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시조는 까치, 시목은 은행나무, 시화는 매화이다. 시목인 은행나무는 시민의 번영과 전승, 협동, 총화를 상징하며 시화인 매화는 사군자 중 하나로 고결함이 군자와 같아 웅부 안동시의 얼과 통한다. 안동시의 자매도시로는 전라북도 전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경기도 이천시, 경상남도 진주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중국 하남성 평정산시,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시 등이 있다. 우호도시로는 중국 산동성 곡부시, 이스라엘 홀론시, 그리스 코린트시 등이 있다.

안동은 삼한시대에 진한에 속했으며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고타야군(古陀耶郡)으로 되었다가 고구려에 인접한 관계로 한때는 고구려에 속하여 굴화현(屈火縣)으로 불리었으나 진흥왕 때부터 계속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는 군현제도의 개혁으로 고창군(高昌郡)으로 개칭되었다가 이후로 일계군(一界郡), 지평군(地平郡), 화산군(花山郡), 고령군(古寧郡), 고장군(古藏郡), 석릉군(石陵郡)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 초기인 930년(태조 13) 안동부(安東府)로 승격되었으며 그 후 영가군(永嘉郡)으로 고쳤다가 995년(성종 14)에 길주(吉州)로, 1030년(현종 21)에 안동부로 각각 개편된 후 속군 3개·속현 11개를 거느리는 계수관으로 존재하였다. 1197년(명종 27) 경상도 지방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민란을 진압하는 데 공이 있어 안동도호부로, 1204년(신종 7)에는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로 승격되었다. 그 뒤 원 압제 하인 1308년(충렬왕 34) 복주목(福州牧)으로 개편되었으나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침입으로 피난 온 공민왕을 성심으로 섬긴 공으로 다시 안동대도호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안동 지역은 읍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상도의 중심 지역으로 존재하였다. 1895년 23부제가 실시되자 안동부는 16개 군을 관할했으나 다음 해에 안동군과 예안군이 분리되었으며, 재산·소천·춘양·내성 등 4개 면이 봉화군에 편입되어 읍세가 크게 약화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예안군이 다시 안동군에 편입되어 19개 면으로 편성하고, 1931년 안동면이 안동읍으로 승격됨과 더불어 1읍 15면 218동으로 개편되었다. 1963년 1월 1일 안동읍이 시로 승격되어 안동시와 안동군이 나누어졌다.

1973년 7월 1일 풍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4년 11월 1일 안동댐 건설로 월곡면이 없어지면서 1읍 13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안동시와 안동군이 합쳐져 통합 안동시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1읍 13면 18동 3출장소로 되었다. 1997년 7월 1일 행정동을 통합하여 1읍 13면 13동 3출장소로 되었고 1998년 12월 1일 다시 행정동 통합에 따라 1읍 13면 10동 3출장소가 되었다. 2008년 9월 29일 풍천면 어담출장소, 예안면 삼계출장소, 도산면 서부출장소 폐지에 따라 1읍 13면 10동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동시는 동경 128°58′~128°05′, 북위 36°05′~36°49′에 위치하며, 극동 지점은 임동면 마령리로 동경 129°00´ 북위 36°35´, 극서 지점은 풍천면 신성리로 동경 128°26´ 북위 36°31´, 극남 지점은 길안면 송사리로 동경 128°54´ 북위 36°17´, 극북 지점은 녹전면 매정리로 동경 128°48´ 북위 36°49´이다. 연장거리는 동서간 51.7㎞, 남북간 58.3㎞이다. 안동시의 전체 면적은 1,521.10㎢이며 농경지 222.98㎢(논 96.91㎢·밭 126.07㎢), 임야 1,073.75㎢, 대지 18.88㎢, 기타 205.4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안동시는 동쪽은 영양군·청송군, 서쪽은 예천군, 남쪽은 의성군, 북쪽은 봉화군·영주시와 인접한 경상북도 북부 지역 교통의 중심지이다. 태백산맥이 줄기차게 뻗어 그 지맥을 이루고 있으며 낙동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시가지 동측에서 반변천과 합류하면서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시의 서남쪽은 비교적 평탄하나 동북쪽은 산이 험준하여 농경지는 거의가 산간에 위치하며 풍산평야를 제외하고는 평야가 극히 적은 편이다.

토질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강남은 거의가 점토질이고, 강북은 사토질이다. 기온의 연교차가 심하고 안개가 연간 73일로 많은 편이다. 바람은 겨울에는 북서풍이, 여름에는 서북서풍이 주로 불며 연평균 기온은 12.1℃이다. 강우량은 연간 1,179.8㎜정도인데 6~9월이 820.8㎜로 전체 강우량의 69.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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