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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7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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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마을 민속행사의 맥을 잇고자 오는 8월 21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의 “하송리 은행나무”에서 거행되는 동제(洞祭)를 지원하고, 동영상과 사진 촬영을 통해 이를 홍보한다.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는 수령 1,100여 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9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이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음력 섣달(12월)과 칠월에 동제를 올렸으나 지역주민의 감소와 일손 부족 등으로 현재는 음력 7월 12일에만 지내고 있다. 이 나무에 정성을 다하여 빌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등 주민들이 매우 신성시하고 있다.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동제는 제물을 진설(陳設)한 후 축문 읽기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관의 제례이후 마을 주민들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돈독히 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문화재청은 8월 이후에도 자연유산과 연계된 우리의 민속행사를 지역 주민들이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자연유산 민속행사 3건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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