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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9 0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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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소설 토지의 날 행사가 오는 8월 14일(토) 오후 5시부터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열린다.

올 해 토지의 날 행사는 202S 콘서트, 한소리예술단의 우리가락, 대한주부클럽 무용단의 우리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지난 4월부터 편지쓰기가족 강원지회에서 진행한 「소설 토지 속 등장 인물에게 편지쓰기 공모」 시상식이 있다.
 
체험마당으로는 오후 5시부터 아이코리아에서 「월선옥에서 만나는 옥수수와 감자」를 진행하고, 패랭이꽃그림책버스 회원들은 올 해도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잘 자란 봉숭아 꽃잎을 따서 어린 서희와 봉순이가 손톱에 곱게 물 들이 듯 「얘들아 봉숭아 꽃물 들이러 가자」를 준비 했다.

송연다례원에서는 「공원에서 마시는 향긋한 차 한잔」을 마련했고 , 나사모에서는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을」 나눠줄 계획이며, 상지영서대 관광조리음료과에서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만나는 커피의 향기」를, 토지사랑회에서는 「토지 속 인물 캐릭터와 사진 찍기」, 「토지 속 인물 캐릭터 도장 찍기」를 진행하며, 원주문인협회에서는 지역 문인의 책을 나누고 저자의 싸인도 받을 수 있는 「함께 읽기, 같이 읽기, 나눠 읽기」를 진행한다.

전시마당으로는 「소설 토지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진행되며, 강원역사교사모임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으며 소설 토지의 시대적 배경인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백성의 수탈과 아픔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토지 속 역사 사진전」을 마련했다.

또 이 날 만화 토지를 가지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만화 토지를 그린 오세영 화백으로부터 자신의 캐릭터를 만화로 선물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소설 토지의날 행사(8월 14일)에는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박경리 문학의 집 개관식』이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하겠다. 특별히, 개관식을 축하 하기 위해 「매지농악보존회」에서 개막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오후 8시부터는 박경리 선생의 옛집 뜨락에서 「서사음악극 토지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며, 오후10시부터는 강원역사교사모임의 「소설 토지 한국사 학교 제10강 - 해방 이후 토지 등장인물의 행적 따라 잡기 -」가 박경리선생 옛집 2층 사랑방에서 진행되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소설 토지 속으로 1박 2일」이 선착순 사전 접수한 20팀을 대상으로 박경리선생 옛집 뜨락에서 진행된다.

2010 소설 토지의 날을 맞는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내 나라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토지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박경리 문학의 집 개관』을 통해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생명사상을 깊이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은 박경리문학의 집 외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가 문을 연다. 기존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 1층 공간을 책 대여부스로, 2층 벽면은 최희응 전직 교장선생이 평생 수집해 무상으로 원주시에 기증한 일제 강점기 교과서와 자료들이 전시 될 예정이며, 전시실 공간은 책을 읽는 문화공간은 물론이고 사전 예약을 받아 문화 예술단체들이 시낭송회, 출판기념회, 소규모 세미나 등의 행사를 할 수 있는 문화사랑방으로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박경리문학공원은 "북카페로 변신한 관리동이 새로운 역사의 교육장으로 탈바꿈 하는 것은 물론, 박경리문학의 집과 함께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교원들이 역사의 교육의 장소로 찾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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