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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담배값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주, 1갑에 11달러 - 가장 싼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욕주 담배세금 인상
  • 기사등록 2010-07-10 0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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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담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 미국 뉴욕주이며 가장 싼 곳은 담배 생산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로 밝혀졌다.
 
앞으로 뉴욕주에 사는 사람들은 담배를 끊거나 아니면 담배값 지출을 지금의 배로 늘려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모자라는 주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금연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담배 1갑당 1.6달러의 담배 세금을 인상, 현재 뉴욕시내에서는 담배 1갑에 11달러(한국돈 12,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뉴욕주 정부는 연간 2억6,000만 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이게 됐으며 약 8만-10만명의 금연자가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뉴욕주 보건 당국자가 밝혔다.

이번 담배세 인상으로 뉴욕주가 세계에서 담배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그로인해 애연가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한편 담배값이 인상되자 애연가들은 세금이 오르지 않는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담배를 사러 몰리고 있다. 이에 주 정부는 인디언 보호지역에서도 세금을 인상하도록 법을 만들고 있으며 값이 싼 다른 주에서 뉴욕주로 반입하는 담배 밀거래를 중점 단속하고 있다.

최근 담배 값이 싼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국인들 10여명이 뉴욕으로 대량 담배를 운반하다가 체포 되어 기소된 사건이 3건이나 발생한 바 있다.

그런데 뉴욕주의 담배 세금 인상을 지켜보고 있는 미국의 여러 주정부들이 덩달아 담배 세금을 인상하거나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2010년 안에 몇 개의 주에서 담뱃값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1950년 이후 10번째 담뱃값 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말 현재 미국에서 담배 세금을 가장 많이 인상한 곳은 로드아일랜드의 담배 한갑당 3.46 달러이며 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담배 주생산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7센트이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 www.usinside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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