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달서구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50여개 학교를 방문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안에서의 성에 대한 존엄성과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수호천사 엄마 아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 성에 대한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여 학교와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총체적인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올바른 성에 대한 사고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달서구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차원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 학부모 대상 성인지력 향상 교육이다.

지난해에는 달서구 지역 내 50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 3,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과 평가를 받아 올해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시행하게 됐다.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 및 성교육 전문 교육기관인 ‘로하스 교육연구소’에서 실시하며 달서구에서 발간한 ‘수호천사 엄마 아빠’ 교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성과 올바른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교육한다.

또한, 가정에서의 양성평등과 성에 부끄러워하며 감추고 숨겨야 할 대상이라는 왜곡된 가치관을 수정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도덕적인 가치관을 어릴 때부터 키워줌으로써 자녀들이 밝고 아름답고 당당한 성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한편, 교육 교재인 ‘수호천사 엄마 아빠’는 양성평등에 근거한 부모 및 자녀의 성인지적 관점 형성, 자녀의 성장 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올바른 이성교제 지도, 성폭력 사례 및 예방법 소개 및 최근 문제가 심각한 사이버 성폭력과 음란물,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지식들을 담고 있다.

이상현 달서구청 평생학습과장은 “찾아가는 부모 성교육을 통하여 엄마 아빠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어른들과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 스스로가 당당한 자신의 수호천사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