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친환경물비누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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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5일부터 숙박업소 370개소에 친환경물비누와 전용용기(디스펜서)를 설치를 시작하고 숙박업협회 포항시지회와 합동으로 친환경 물비누 사용 홍보지도계도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물비누 보급은 도민체전 등 포항에서 치러지는 대형행사를 앞두고 숙박업소에서 사용하는 샴푸, 린스, 바디제품을 친환경 물비누로 대체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위생업소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지금까지 숙박업소에서 사용해 온 제품이 석유계 계면 활성제를 사용해 피부막을 손상시키고 물분해가 잘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
친환경물비누는 샴푸와 린스, 바디제품을 겸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생분해도가 99% 이상으로 높아 쉽게 분해․제거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3가지 제품을 겸용해 하나의 용기에 보관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약산성으로 피부의 자극이 적다는 점도 숙박업소와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30일까지 숙박업소에 대한 친환경물비누 설치를 완료하고, 친환경물비누사용운동을 전개해 수질환경오염방지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경북도민체전과 불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의 숙박업소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친환경 물비누 사용에 대한 설명과 친절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