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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안함 사건 안보리 처리 후 韓·美·日 합동 훈련 - 중국과 러시아 눈치 달라…안보리 통과가 목표, 그 후 군사훈련
  • 기사등록 2010-06-08 04: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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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 침몰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규탄과 책임을 묻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싱가포르에서 지난 5일 열린 제9차 아시아 안보대화에 참석 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펜타콘 고위 관계자들과 비밀 회의를 마친 후 백악관에 도착, 오바마 대통령과 모종의 논의를 하고 백악관 NSC 참모들과 긴 시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버트 장관은 지난 5일 제9차 아시아 안보대화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미국)는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보리 회부, 한.미연합 훈련 등과 다른 별도의 책임을 북한에 추궁 하기 위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이츠 장관은 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의 패턴”이라고 “북한의 위험한 도발에 대한 참가 국가들의 일치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천안함 유엔 안보리에 회부 외교적으로 해결 하기 위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으며 한국은 대북 결의안이 아닌 규탄성명 채택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중이다.

이에 대해 펜타콘 소식통은 “게이츠 장관의 발언은 여러가지 함축성을 포함하고 있다. 처음부터 한.미 군사 훈련을 통해 중국을 긴장하게 만들지 않고 그 대신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중국이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뜻”으로 풀이했다.

이미 미군은 외부 눈에 뜨이지 않도록 하여 상당수 해병대 병역을 한반도 서해지역으로 증원 파병했으며 괌도에 있는 중 잠수함 부대를 서해해역으로 보낸 바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강력한 군사훈련을 할 것인지? 조용히 외교문제로 넘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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