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5-31 08:01:19
기사수정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 대상에 방영오(57․서울)씨가 출품한 목‧칠분야 ‘함’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함’은 혼인 전에 신랑이 신부에게 채단과 예장을 보내는 봉채함의 용도로 고려상감청자, 은입사 철제함 등의 감입 기법으로 전통문양을 재해석해 표면에 상감처리를 한 작품이다.
 
금상은 도자‧초자분야 김판기씨의 ‘휴식’, 은상은 목‧칠분야 서석민씨의 ‘탄생’, 동상은 금속‧보석분야 이대원씨의 ‘공존’과 목‧칠분야 손문규씨의 ‘빙렬문 주칠 이층장’, 장려상은 김도연씨의 ‘빛 그리고 그리움’ 등 5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0만원, 금상 3,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각각 500만원, 장려상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곽대웅)는 지난 28일 광주시립미술관 강당에서 200여명의 공예인들과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본상 후보작 10종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심사는 출품 작가들이 작품의도와 작품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러한 심사과정이 모두 공개돼 심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 사전에 공정성 시비를 불식했다.

이번 심사는 공예인들의 건전한 경쟁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공예품의 발전방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수상작은 국제찻사발전, 친환경가구디자인전 등 다양한 특별전시 및 부대행사와 함께 오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곽대웅 심사위원장은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은 역대 최대 공예출품작 규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였으며 본상 대상작에 대한 현지실사와 인터넷 공람, 열린 심사장 운영 등 공개심사로 진행돼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장학기 시 문화산업과장은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이 성황리에 진행됨에 따라 2013년 공예엑스포 개최 기반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은 총 938점이 접수하는 성황을 이루며 전국 규모의 공예 공모전 가운데 전국 최다 출품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481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