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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7 0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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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순천만 주변에 방치된 나대지를 내륙습지로 복원하여 철새들과 야생동식물에게 돌려주고 있다.

시는 순천만의 생태계 보존과 철새들을 위해 2008년부터 순천만 인근의 방치된 사토장과 동천 둔치 등 6개소 30만㎡를 내륙습지로 복원하고 있다.
 
이사천과 동천의 하류 구간의 둔치와 생태관 생태습지, 절강습지, 용산 입구의 범람원 습지가 복원되어 천연기념물 205호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해, 백로와 왜가리, 개개비, 쇠오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로 탈바꿈 되었다.

시에 따르면 매년 230여종 10만여마리 이상의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순천만은 하루 두 번의 바닷물 만조시 갈 곳 없는 철새들을 보호하고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와 먹이 활동 공간 제공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풍동에 소재한 내륙습지는 99,000㎡의 넓은 면적과 갯벌에 바로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연안습지에 서식하는 도요물떼새와 백로류, 저어새류 등 섭금류와 오리류의 주요한 서식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원된 습지에는 탐방객이 자연스럽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와 탐조대, 관찰데크 등 습지관찰시설이 함께 디자인되어 있으며 6월말 완공 예정에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습지복원은 습지보전법에서도 생태계보전과 습지환경개선 등을 위하여 인공적인 습지를 조성하도록 권장하는 사항이며, 이곳 내륙습지는 도보여행길인 남도삼백리길중 순천만갈대길에 위치해 또 하나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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