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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에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 기사등록 2010-04-21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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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장대진)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20일 오전 10시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휘동 안동시장, 장하숙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장, 김영식 안동시장애인연합회장, 류동춘 안동교육장,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김춘엽 KBS 안동방송국장, 권부옥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장 및 각 기관 단체장, 도내 장애인 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복지부장관, 유공민간인, 유공공무원 모범장애인 시상식 후 김휘동 안동시장의 환영사 및 김관용도지사의 격려사에 이어 사물놀이, 품바 아리랑 축하공연, 장기자랑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은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 편견등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권익신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사회참여를 유도하며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기여코자 실시됐다.

하지만, 탈춤공연장내에서 치루어진 장애인 행사는 아쉽게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와는 달리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공공시설에 휠체어가 마음대로 다닐수 있는 길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이날 시상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무대 한 쪽에 설치됐을 뿐, 내부 중심부로 내려갈려면 공연장 밖에서 내부로 다시 진입하도록 돼 있어 비장애인도 번거로운 반면, 장애인을 배려한 결과로 볼 수 없었다.

이날 행사를 방문한 이 모(53·옥야동 시각장애인)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은 탈춤공연장 내.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안동이 전국에서 복지정책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행사장을 와보니 장애인을 배려한 행사라고는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라며 탄식했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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