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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0 0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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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이제까지 가로변에 비치해 오던 쓰레기 수거보관용 마대 대신 4월부터는 자체 제작한 재활용 손수레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거리에 비치된 마대(포대)를 회수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재활용한 가로 청소용 손수레를 제작․사용하는 것은 대구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도시 미관 향상은 물론 예산절감과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률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손수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법 변경으로 쓸모없게 된 120리터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통을 재활용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남구청에서는 지난 3월 15일부터 보름간 대명로 등 4개 구간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 달부터 관내 37개 구간에서 전면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대명5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종삼(45세)씨는 “그동안 가로변에 비치된 마대에 지나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이 많았는데 청소방법이 변경된 이후로는 그런 일이 부쩍 줄어 거리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박종문 생활환경과장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가로청소작업 방법을 개선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마대 없이 깨끗한 거리가 되면서 도시미관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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