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971년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을 새롭게 연구 · 보고하는 학술연구 보고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武寧王陵 新報告書 Ⅰ -墳墓(1)』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분묘와 관련된 미공개 발굴조사 사진자료, 새롭게 제작한 실측도면 · 3D스캔데이타 · 사진자료를 대폭 확충하여 수록한 ‘분묘’편 2권 중 1권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1973년 발간된 『무령왕릉 발굴조사보고서』에 소략하게 보고되어 그 실상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발굴조사 경과와 유물출토 현황, 고분 내부구조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된 『신보고서 Ⅰ』은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이 자리 잡은 공주의 지리적 · 역사적 · 고고학적 환경을 살펴보고, 1920년대 이후 송산리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하였다.
1971년 무령왕릉 발굴조사는 물론 그 이후의 조사 · 보수경과를 정리하였고, 봉분과 내부구조의 현황과 관련된 도면, 사진 등을 다수 수록하여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특히 보고서에 수록된 300여장의 사진 중 일제강점기 유리건판사진, 1971년 발굴조사 당시의 미공개사진을 포함하여 1991년 · 2009년 내부조사를 위해 촬영한 사진 등 이번 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220여장의 사진은 무령왕릉의 입지와 발굴조사, 구조에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으며, 고분 내부에 대한 새로운 실측도면과 3D스캔데이타, 기존 보고서도면을 보완한 30여장의 도면들은 무령왕릉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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