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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선 6개 미국 총영사관 가족들 전부 철수 - 멕시코 무장괴한들 미국 총영사관 난입, 3명 사살 도주
  • 기사등록 2010-03-18 0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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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 국무성은 지난 16일 멕시코에서 마약 관련 살해사건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선에 위치한 6개 도시의 미국 총영사관 외교관 가족들을 미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선이 붙어 있는 시우다드 후레아, 티후아나, 노갈레스, 누아보아레도, 몬테레이, 마타모로스 등지에 모두 6개의 총영사관을 설치하고 있다.

이들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가족들은 16일부터 일제히 모두 미국으로 철수시키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미국 총영사관에 괴한들이 난입,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멕시코 여성 일반직원과 그의 미국인 남편,또 멕시코인 남성 일반직원 등 3명을 사살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미국 총영사관을 습격, 여직원 부부와 또 다른 직원 1명 등 3명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멕시코 정부에 이를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긴급한 범인 체포를 요청했다.

백악관과 국무성은 지난 14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멕시코 정부에 항의 하고 나섰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마이크 해머 대변인은 15일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크게 슬퍼하며 매우 분노하고 멕시코 정부에 엄중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총영사관에는 멕시코인 경비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음에도 범인들은 총영사관에 난입해서 멕시코인 직원 2명과 미국인 1명을 살해했다.

멕시코 국경지대에는 마약 판매원들이 마약을 소지하고 미국으로 잠입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마약 범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멕시코인 정보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마약조직과 거래자들을 파악, 멕시코 경찰에 넘기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멕시코 미국 국경지대에서 마약단끼리 총격전을 통해 총 2600 여명이 살해당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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