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정보 통신장비에 대한 탄소배출 저감과 전력소비를 감소를 골자로 ‘저탄소 녹색성장 Green IT 시스템’을 도입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성군은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세계적 추세와 정부 주도하에 강력 추진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Green IT 시스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탄소 배출량이 큰 통신장비가 PC와 모니터로 전체 전력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IT분야 각종 보고서에 따라 이들을 중점 관리하면 에너지 절감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Green IT 시스템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 면 1,000여대의 컴퓨터를 대상으로 중앙 집중적 전력관리를 통해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부서별 업무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과 세부 실천방향을 수립해 4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특히, 공직자들이 작은 관심으로도 실천이 가능한 모니터 및 하드디스크 절전모드, PC 자동 종료기능 등의 설정으로 소비 전력을 줄인다는 것이다.

현재 군이 관리하는 1,000여대 PC에 Green IT시스템을 접목하면 연간 약 70만kWh의 전력을 절약해 4천여만원의 전기료 절감과 함께 297ton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거둘 것으로 분석돼 친환경적 시스템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관계자는 “전력소비가 큰 PC와 모니터를 우선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향후 복합기와 프린터, 복사기 등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