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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충무 칼럼] 미국 소비자와 정직한 공무원 눈 속이지 못해, 현대자동차 큰 교훈 - 도요타자동차 자만과 오만이 리콜사태 불러, 20억달러 이상 손실
  • 기사등록 2010-02-05 0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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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판매 시장을 장악한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는 오만과 자신감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불러 오면서 도요타 명예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그런 오만은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나 후진 국가들 사이에서는 통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소비자 보호와 인간 생명 의 존엄성을 중요시 하는 미국 소비자들과 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정직한 눈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그뿐 아니라 기업 윤리와 투명성을 저 버리고 오로지 돈 벌이에만 집착해온 도요타 직원들의 기업 윤리 의식이 얼마나 천박했는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도요타가 이 시련을 어떻게 잘 넘기고 다시 신뢰를 얻을 수가 있을까? 하는 점이 관심 거리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1일 까지만 해도 “이번 리콜 조치와 결함이 있는 자동차의 생산중지,판매중지를 내린 조치는 도요타의 자발적인 조치에서 이루어졌다.”고 발표 했다.

그러나 도요타의 이 발표는 새빨간 거짓말이 였음이 하루만에 탄로가 남으로서 도요타의 도덕성 불감증이 어느 정도인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레이 러후드 미 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도요타 사태에 대해 특별 성명을 발표 하고 “도요타 사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계속 결함 가능성을 점검하고 리콜의 이행 상황을 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후드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 (NHTSA)이 지난해 11월 도요타 자동차의 가속 페달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 하고 도요타 측에 통고 했으나 안정성에 대해 약간의 안전불감증에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강하게 반발했다.그래서 12월 NHTSA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 도요타 본사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줌으로써 리콜이 이루어 지게 됐다.”고 밝혔다.

러후드 장관은 또 “ NHTSA의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리콜이 이루어 졌을지 의문이다.지난해 미국 교통안전국이 일본을 방문 한데 이어 지난 1월 교통부에서 도요타 측과 후속 회동을 가졌다”고 밝히고 러후드 장관과 도요타 최고 경영진 사이에도 전화 통화를 하였음을 밝혔다.”

이로서 도요타측이 거짓말을 했음이 밝혀지자 도요타 미국 본부 홍보담당 부사장은 3일 성명을 발표 하면서 “미국 교통 안전국과 적극 협력 하고 있으며 러허드 장관의 가장 신속하고 가능한 조치를 취하라고 우리에게 조언했으며 조언에 감사 드린다.”고 고백 했다.

이로서 도요타의 거짓말이 백일하에 드러난 셈이다. 한편 연방 하원은 도요타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 한다고 발표 하여 이번 사태는 커다란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중동과 남미에 판매한 18만 여대도 리콜 대상이 된다’고 보도 하고 “이번 리콜 상태로 도요타가 입을 생산.판매 중단 손실이 2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보도 했다.
 
그런데 비판자들은 도요타가 입을 손실 20억 달라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도요타가 되 찾아야 할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언제 회복 되느냐? 하는 것이 더 큰 숙제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의 집계에 의하면 도요타는 리콜 사태로 판매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8.7%가 감소 됐으며 판매량 1위 메이커에서 3위 메이커로 전락했다고 발표 됐다.

또 미국 정부는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벌과금을 부과할 것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4일 도요타 일본 본사는 사과문을 내고 ‘문제가 된 8개 품목의 자동차에 대해 가속 페달기를 새로운 기계로 교체 하여 생산을 시작 했으며 미쳐 판매 되지 않는 자동차는 모두 회수 새로운 가속 페달기로 교환하여 시장에 내어 놓는다.”고 발표 했다.

이번 도요타 사태로 상당히 덕을 본 것은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과 한국의 현대 자동차이다. 현대 자동차 메이커가 도요타 사태를 큰 교훈으로 삼아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ㅁ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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