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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18 17: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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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http://www.ncc.re.kr)는 6월 18일(월)에 국가암예방검진동 개관을 기념하여『범 세계 차원에서의 암 예방 및 조기검진 향상 방안』을 주제로 ‘제 1회 국립암센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소장 Peter Boyle 박사,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로버트크로일(Robert Croyle) 박사, 일본 국립암센터 세츠오 히로하시(Setuo Hirohashi) 원장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인사 및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범 세계 차원의 암관리 전략과 전망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피터 보일(Peter Boyle) 국제암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고연령화 추세를 고려하였을 때 암환자 및 암사망자수가 앞으로 매년 1%씩 증가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연간 25,400,000명의 신규 암환자와 16,400,000명의 암사망자가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피터 보일 소장은 바로 현 시점이 늘어나는 암부담에 대한 범세계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시기임을 거듭 강조하며, 특히 “세계 암발생률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는 중저개발 국가의 암관리사업에 더욱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립암연구소의 로버트 크로일(Robert Croyle) 박사는 “미 국립암연구소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암관리 계획 수립 및 우선순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는 공동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최근 “타 정부기관 뿐 아니라 민영기관에까지 확대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비슷한 연구의 중복을 피하고 주요 다양한 암연구 분야를 포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크로일 박사는 현재까지 미국 암관리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흡연규제정책을 꼽으며, 담배세 인상, 담배광고금지, 실내금연정책, 흡연 반대 캠페인 등의 흡연규제정책을 통하여 미국 내 흡연자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이는 많은 암사망자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지적했다.

일본 국립암센터 세츠오 히로하시 원장은 ‘일본의 암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암은 일본에서도 사망원인 1위로 2005년에는 전국적으로 320,358명이 암으로 인하여 사망하였으며, 이는 전체 사망자수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보고했다.

히로하시 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암종별 발생 분포, 예상되는 암발생 추세(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발생 증가), 국가 단위의 요구되는 암관리 정책 수립 등에 있어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향후 두 국가 간 긴밀한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암관리 정책을 보완하고 계획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박은철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제1기 암정복 10개년 계획(1996-2005)을 통해 암정복의 기반을 구축하였고, 제2기 계획(2006-2015)을 통해 예방부터 생존까지의 종합적인 암관리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암으로부터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암예방사업,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 암등록사업, 의료비 지원, 지역암센터 지정과 운영지원, 암정보센터와 금연콜센터 운영, 호스피스와 재가암환자 관리 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암관리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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