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무등도서관이 늘어나는 어린이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도서관이 16일 개관한다.

무등도서관 어린이실

무등도서관은 16일 오전10시30분 1층 로비에서 최종만 행정부시장과 시의회 의원,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새롭게 마련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선보인다.

지난 6월과 7월 개관한 사직도서관과 산수도서관 어린이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무등도서관내 어린이도서관은 최근 어린이들의 전인교육을 위한 독서 필요성이 강조되고 어린이 이용자가 증가 시설 확장과 이용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됐다.

무등 어린이도서관은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까지 2개층으로 연결된 복층형으로 기존 281㎡에서 434㎡로 확장,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은 유아 전용공간으로 책 읽어 주는 이야기방, 수유코너, 최신 영상기기를 갖춘 어울림방, 유아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어린이실 개관에 맞춰 2010년에는 북스타트, 책 읽어주기, 이야기교실, 한문교실, 찾아가는 상담교실, fun fun english, 그림인형 공연, 논술가베, 꼼지락 오감 체험학습, 요리와 함께 떠나는 동화나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관장 윤상선)은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독서하기에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