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정신보건센터는 개소 3주년을 기념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와 공동으로 『학교와 정신보건 장면에서 학습문제의 심리학적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 12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문화관 3층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습문제는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학습문제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그 어느 나라 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6.25 전쟁 이후 빠른 속도로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루게 된 배경에도 국민들의 배움, 즉 학습에 대한 열의와 열망, 교육풍토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학업곤란으로 학업 부적응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인터넷 중독, 우울증, 반항장애, 품행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에 동구정신보건센터에서는 아동· 청소년기의 학습의 중요성과 성격유형별 학업동기 부여방법, 학습장애의 원인과 치유법 등 학습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동·청소년들의 학업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교사, 상담전문가,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정신보건관련 종사자 등 관련 인사들에게 좋은 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동 청소년의 우울, 인터넷 중독, 반항장애 비행문제 등이 학습문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게 됨으로써 학습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다양한 정신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