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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혁신, 외국인투자 유치도 ‘한 몫’ - 주한 외국투자기업인·외교사절 초청 정부혁신 성과 설명회
  • 기사등록 2007-06-11 15: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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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혁신 노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산업자원부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주한 외국투자기업인 및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혁신 성과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 FTA협상 타결 및 한-EU FTA협상 개시를 기점으로 정부가 외국기업인 및 투자가들에게 그동안 혁신을 통해 개선된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외국기업인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한-미 FTA협상 타결 이후 높아진 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300명에 가까운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투자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즈베키스탄·브라질·과테말라·튀니지·베트남·이집트 등 각국 대사와 독일·프랑스·일본 등 각국 상공회의소장, 보쉬코리아·SC제일은행·라파즈석고보드의 주한 CEO 및 대표가 참석해 정부 혁신 성과에 대해 주목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칼-요한 하그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회장은 “EUCCK는 한국정부의 혁신과 투자정책의 빠른 변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의 지식 주도 경제 발전의 빠른 성장은 주변 국가들에게 유용한 정책을 시사한다”며 놀라워했다.

한국정부는 지난 해 4월 정부혁신지수(GII)로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해 8월에는 미국 브라운대가 선정한 전자정부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국제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이날 한국정부의 혁신 우수사례로는 법무부의 출입국 서비스 ‘KISS’,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 조달청의 공동조달 온라인 마켓 ‘나라장터’로, 국제적 인증을 받고 해외에 수출되는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이 날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10월말 시행),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 요건을 완화하는 등 행정절차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자부는 “지난 해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외투기업종합지원센터인 ‘Invest Korea Plaza’를 개관했다”고 말하면서, “또한 전자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종합지원온라인서비스' 및 ‘전자무역시스템'을 추진, 외국인투자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출입국·거주·투자·무역에 관한 정보와 절차를 처리함으로써 외국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혁신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한국정부와 주한 외국 기업인과의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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