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0-27 01:58:58
기사수정
동해시 북평동 주민들이 80년이 넘도록 무후제를 봉행,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숨진 고인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11시 북평동 주민센터 내 다목적실에서 열린 올해 무후제에선 예전 북평읍 지역에서 유명을 달리한 무후 고인 20명을 위한 제례가 올려졌다.
 
이날 무후제엔 김진종 동장이 초헌관, 김성 주민자치위원장이 아헌관 김흥국 통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형갑 북평동13통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남진복 북평동21통장 등도 대축과 봉향 봉로 전작 봉작 등 집사로 참가, 지극 정성을 보여줬다.

이 같은 북평동 무후제는 1925년부터 84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제례 때면 주민 150여명이 참석, 후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북평동 관계자는 “북평동 무후제는 해가 갈수록 주민 등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후손을 두지 못한 고인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고 있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99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