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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무서운 살모넬라균 옮긴다 - 배설물 통해 등 껍질과 몸 전체로 번져 판매금지, 미국에서 2백만마리 몰래 …
  • 기사등록 2009-10-23 14: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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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년 미국에서 발생한 107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사태의 주범은 애완용 거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거북이는 살모넬라라는 무서운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온순한 거북이를 만지거나 가지고 놀면 손으로 균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모르고 애완동물 가게나 벼룩시장, 행상 등에서 감염된 거북을 구입, 접촉할 경우 살모넬라균이 사람에게로 옮겨지게 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거북은 배설물을 통해 등껍질과 몸 전체로 번지게 되고, 운반 중 다른 거북들에게 병균도 전염시킨다.

미국에서는 2007년부터 작년 사이에 34개 주에서 살모넬라균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어린이들로 환자의 3분의 1이 병원에 입원했다.

2007년 9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다른 친구와 더불어 애완 거북 2마리와 함께 풀장에서 논 뒤 혈변 설사와 구토, 발열, 위경련 등의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일주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중 한 명은 신장병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75년 거북을 애완용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불법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수의학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애완거북의 수가 1996년 95만 마리에서 2006년에는 200만 마리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살모넬라균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거북을 만지고 놀다 귀가한 어린이가 가족들에게 병균을 옮길 수도 있는 등 간접 감염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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