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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연장공연!' -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
  • 기사등록 2009-10-22 2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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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당초 10월말로 끝마칠 예정으로 있던 2009년 상설공연을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연장해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존회 김춘택 회장은 “이번에 연장해서 공연하는 상설공연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많은 문화행사가 영향을 입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까지 취소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또 많은 시민들께서 지금껏 축적해 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정체성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까지도 흔들릴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보존회에서는 위기극복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연말까지 연장공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부터 12년을 이어온 상설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가지고 있는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탈놀이를 통해 ‘계층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간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IMF 경제 위기 때와 작년부터 닥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구조 조정되어 직장을 잃고 사회적으로도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도 상설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우리의 탈과 탈춤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국난극복의 지혜를 배우고 어려움을 이겨 낼 힘을 얻기도 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이며, 축제가 안동에서 개최 될 수 있는 역사성과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이다.

다가오는 2010년은 하회탈과 탈춤이 안동과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될 의미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세계무형유산 걸작선으로 선정될 예정으로 있으며, 탈놀이의 전승지인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어 지난 1999년 영국 여왕 방문에 이어서 다시 한번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기회를 맞고 있다.

보존회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상설공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며 많은 분들이 우리의 탈과 탈춤을 즐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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