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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5 0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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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에서는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하여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여성이민자3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북구 지역의 다문화가정은 850세대 정도 되지만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8개동 주민자치센터 한국어교실과 지역사회복지관 등에 한정되어, 출산이나 육아로 집합교육 참석이 어려운 가정은 한국어를 배우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받아 다문화가정 36가구에 대해 가정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기초적인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나 예절, 자녀양육, 가사활동 등 한국에서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전반적 이해와 적응을 돕고 있다.

10명의 희망근로자는 대부분이 주부들로 한국어전문 방문지도사보다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기초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매일 교재를 연구하고 수업을 준비하여 지도하고, 자신만의 살림, 자녀교육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결혼이민자들과 정도 쌓으면서 희망근로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베트남 출신 레티너 씨는 “임신 6개월째인데 병원에 갔을 때 필요한 한국말을 배우고 나서 희망근로 선생님과 함께 보건소에 가서 진료도 받고 빈혈약과 철분제도 받아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한국어 방문교육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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