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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3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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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대봉감이 악양 평사리공원에 나들이를 나와 잔치를 펼친다.
 
청정한 지리산 기슭과 섬진강변에서 생산되는 악양 대봉감이 지난 5월12일 산림청 23호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우수 농산물로 위상을 더 높임을 자축 하고자 제11회 악양 대봉감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하동 평사리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봉감의 시배지로서 농가와 소비자간의 지속적인 직거래를 유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킴은 물론,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악양면 청년회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대봉감 시식회와 풍물놀이, 대봉레크레션과 대봉가요제 예선, 대봉음악회가 개최되며, 둘째날인 31일에는 관객과 함께 레크레이션에 이어 정성을 다한 대봉제례를 올리고 오후 6시30분부터 개막식과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게 된다.

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민속놀이와 대봉가요제결선, 연예인 축하공연을 갖고 대동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대봉감 축제 기간 중에는 전국 대봉감 품평회와 대봉감 사진 전시회, 허수아비와 장승과의 만남, 하동사투리 거리, 목공예품 전시, 감잎 삼행시 적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시행사와 대봉곶감 만들기와 천연염색, 수제 쿠키 만들기, 감비누와 양초만들기, 펠트로 만드는 대봉감, 압화, 목공예와 대나무공예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대봉요리 시식회와 대봉감 홍시먹기, 떡메치기, 밤 구워먹기와 가래떡 구워먹기 등 농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먹을거리도 푸짐하다.
 
한편, 악양대봉감 정보화마을과 대봉법인협회에서는 대봉감 수확하기 체험행사와 함께 직거래장터도 운영하며 축제장에서도 소단위 포장과 함께 염가로 신선한 대봉감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봉감 시장을 운영하며 택배소 설치와 카드기도 설치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로서 평사리의 최참판댁과 부부송이 있는 무딤이 황금들판이 있는 곳으로 느림의 미학인 슬로시티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근에는 화개장터와 쌍계사, 그리고 아자방의 칠불사를 비롯한 고소성과 하동송림등의 관광지는 물론, 섬진강의 은빛백사장과 지리산의 풍광을 안고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고향같은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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