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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8 1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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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소방서는 지난 27일 속리산에서 2명의 등산객이 조난당해 도와달라는 충북소방본부의 요청이 있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20명이 출동해 구조를 도왔다.

고00(여, 29세, 대전 동구 용운동)외 1명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한남금북정맥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하던 중 등산 코스를 이탈하여 조난을 당해 충북소방본부로 구조요청을 해 왔다.

상주소방서는 같은 날 밤 9시 30분경 충북소방본부의 지원요청에 따라 소방공무원과 화북면의용소방대 등 20여명을 속리산으로 출동시켜 충북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조난을 당한 등산객을 수색했다.

당시 기상은 약한 비가 계속되고 있었고 조난자들이 계속해서 장소를 이동하는 바람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새벽 4시경 충북소방본부에서 먼저 요구조자를 발견해 조난을 당한지 13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등산사고의 원인은 폭우, 폭풍, 안개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 부주의 판단미숙, 정보부족 등 인위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 정확한 판단 등이 필요하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 대수롭지 않은 문제도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서 조난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 있는 큰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등산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으나 준비가 소홀해 산속에서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등산을 하기 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팀을 이뤄 등산을 할 것과 기상 여건을 무시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조난을 당했을 때는 산속에 설치되어 있는 119위치구조표지판 번호로 신고하면 빠른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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