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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5 0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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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을 커피향기로 뒤덮을 제1회 강릉커피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 까지 강릉에서는 커피를 축제로 한 이색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강릉시에서는 안목해변 커피거리, 사천해변 커피거리, 커피공장 테라로사, 박이추 보헤미안, 도심속 커피명소 등 강릉의 내로라하는 커피명인들이 선보이는 맛있는 커피향연이 펼쳐진다.

대규모 이벤트나 음악회를 여는 기존 축제와 달리 시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축제와 함께라는 주제로 커피와 관련된 로스팅 및 핸드드립 체험, 커피전문가와 함께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 인디밴드와 미니음악회, 소공연 등 커피명소 거점형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강릉커피지도와 커피엽서를 발행, 커피순례기행을 하는 마니아들의 커피여행과 맛집기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별빛 쏟아지는 해변, 파도소리와 함께 커피향 어우러진다.

강릉은 80년대 초부터 커피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당시 국민관광지였던 경포 인근에는 카페 윌, 유리집 등 쟁쟁한 커피숍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특히 안목해안의 커피자판기는 8~90년대 젊은 청춘들이 고즈넉한 바닷가에 커피 한모금 사연 한자락씩을 묻어놓는 추억의 명소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강릉에는 커피의 명장들이 즐비하다. 커피공장을 운영하는 김용덕씨, 우리나라 커피 1세대, 일본식 핸드 드립의 최고수 커피장인으로 불리는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 커피는 맛있어야 한다는 커피히피의 창시자 언덕위의 바다 이병학씨 등은 오래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언덕위의 바다’도 인구 휴휴암 자락에 있다가 최근 강릉 시내인 임영관지 칠사당 관아터 근처로 이전했다.

이들의 유명세는 물론이거니와 강릉에서 직접 로스팅 하며 최고의 커피맛을 선보이고 있는 로스팅 및 핸드드립전문점만도 2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이 동해안 바닷가를 중심으로 명소화해가고 있어 최근 강원도에서 고성에서 삼척까지 해안도로를 잇는 낭만가도를 조성하기로 한 만큼 강릉지역은 로맨틱 커피순례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손맛커피로 대한민국 커피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강릉커피. 커피순례명소로 강릉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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