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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7 0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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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박물관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우리옷 ․ 우리색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두분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을 재현한 것으로 첫 번째는 외제 이단하선생의 복식이다. 외재 이단하 선생은 우암 송시열 선생의 제자로 숙종 때에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인물로 살아계실 때에는 청렴하기로 소문이 났고 사후에는 학문과 충성심을 높이 평가하여 문충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이 번에 재현된 복식은 중요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된 것으로 선생께서 좌의정 때 입었던 중치막과 선생의 부인께서 입으셨던 대례복과 누비저고리이다. 두 번째는 우리시 부론면에 있었던 이응해 장군의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되어 중요민속자료 제246호로 지정된 34점의 복식 중 일부를 재현한 것이다. 이응해 장군은 1613년 전라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무관으로 전시되는 복식은 창의와 방령, 단령 등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작품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아름다운 빛을 낸 옷감으로 전통시대의 여인들이 규방에서 만들던 그대로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우리 옷들로 이 복식들은 우리나라 복식 변천의 격동기인 임란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복식의 변천과정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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