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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사망원인은 ‘살인’ - LA카운티 검시소 공식발표… 검찰, 주치의 머리 기소예정..잭슨 집에서 다량…
  • 기사등록 2009-08-31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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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이 마취제 과다투여로 인한 살인 쪽으로 결론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LA카운티 검시소는 현지시간 28일, 지난 6월 25일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살인(homicide)'으로 최종 결론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검시소에 따르면, '과도한 마취제 투여(acute propofol intoxication)'와 디프리밴으로 불리는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로폴(Propofol)과 벤조디아제핀으로 불리는 신경안정제 로라제팜(Lorazepam)의 과도한 투약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5일 LA카운티 검시소의 한 검시관에 의해 잭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치사량' 수준의 마취제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살 쪽으로 무게가 급격히 이동했었다.

이에 따라 잭슨의 주치의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에 시선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사법당국은 고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에 대해 살인 용의자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의 영향력을 감안, 그간 세밀한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불면증 치료를 위해 투약한 프로포폴이 사인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성 입증을 위해 수사에 집중해 왔다.

머리는 경찰조사에서 잭슨의 불면증 치료를 약 6주간 해왔으며, 매일 밤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 50㎎을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머리는 잭슨의 약물중독을 우려, 마취제 사용량을 줄이려고 노력했으며 사망 전날 밤에도 마취제 대신 진정제를 투여했고, 잭슨이 잠을 이루지 못해 사망 당일 오전 프로포폴 25㎎만 주사했을 뿐이라고 경찰 진술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자택에서 다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됐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고 있다.

미 ‘피플’지 온라인판은 27일(현지시간) 사법당국의 수색영장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잭슨의 사망 4일 후에 이뤄진 자택수색과정에서 두 봉지의 마리화나와 수면제인 테마제팜, 로르제팜(아티반)과 다이아제팜 등 항불안제의 빈 병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자매지 www.usinside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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