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모든 정부역량 집중 - 백신 1천만도즈 연내 확보계획, 민관 합동체계 구축, 대응조직 강화
  • 기사등록 2009-08-31 01:43:41
기사수정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 전재희 장관)는 신종 플루 예방백신 확보 및 투여 방침과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더욱 보완하여 발표했다.

8월28일 하루동안 257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640명이 치료 또는 격리관찰을 받고 있고 7명이 입원중으로 현재까지 총 3명이 사망했다.

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집계된 신종플루 발생 자료를 토대로, 보통 계절 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영국 : 환자 중 15%)이나 사망률(영국 : 환자 중 0.1~0.2%, 일본은 전체 추정 환자 11만명 중 5명 사망하여 0.005%)은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다.(영국과 호주, 전체 환자의 0.1%정도로 추정, 미국은 0.01%) 호주의 경우, 겨울을 나는 동안 총 34,332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0.4%에 해당하는 1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예년 계절독감 수준의 피해

최근 우리나라의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자료는 최악의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이며 현실성이 매우 낮고 우리나라 공식적 자료로 볼 수 없다.

다만, 최근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임산부, 6세 이하 소아)에 해당하는 국민들은 주의가 필요함.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은 예방접종이므로 조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예방백신 허가과정이 진행중인 만큼 연내 허가가 되는대로 확보된 예방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11월 중순경에 접종을 시작하여,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및 군인 등을 대상으로 유행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규모, 즉 전 인구의 27%인 1336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녹십자사가 생산 가능한 1,200만 도즈(연내 700만 도즈, 내년 1~2월 500만 도즈) 중 일부인 500만 도즈에 대해서 면역증강제를 사용하여 물량을 확대하고, 외국 제조사(GSK)로부터는 300만 도즈를 수입하여 당초 목표 물량을 확보할 것이다.

외국 제약사의 경우, 금주 8.24~27일까지 대표단(단장 : 질병관리본부장)을 파견하여 접촉한 결과, 구매계약에 합의하고 당초 내년에 공급하려던 300만 도즈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백신허가가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내에(11월예상) 예방백신 1,000만도즈(국내생산 700만, 수입 300만)가 확보되면 1회 접종시 최대 1,000만명(2회 접종시 최소 5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이다.

* 임상허가 결과에 따라 1회접종 또는 2회 접종이 결정되므로 접종대상은 허가후 최종 결정

확보된 백신접종 우선순위는 의료/방역요원을 우선접종할 계획이며, 임산부·영유아를 우선시하여 질병취약계층의 추이를 보아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타미플루는, 예방접종 이전에 유일한 방어 수단이므로 충분히 확보하여 필요한 모든 대상자에게 투약할 것이다.

총 인구의 11%인 531만명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5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이 의결되면 즉시 구매 절차를 진행(구매에도 문제가 없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총 인구의 20%를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상시 국내에 비축할 것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확대·개편하여 재난관리법에 따른 재난관리본부에 버금가는 조직으로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노동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 관계관이 8.31일부터 파견 근무하며, 기존 대책본부에 복지부 내 과장급 간부 4명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종전 15명에서 29명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대 개편했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손씻기의 습관, 기침·재채기 할 때 휴지나 옷으로 가리고 하기,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하기, 임신부,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 필요

신종플루 유행 확산에 대비하여 지난 8월26일 복지부 직원들이 직접 모든 보건소와 치료거점병원, 거점약국 등에 대하여 일제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거점병원들이 비용문제로 격리 병상 확보 애로, 다른 환자와 의료진 감염 등의 문제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격리병상 확보 등 추가 비용을 지원계획, 의료진 보호를 위하여 타미플루, 마스크 배분 등 보호대책 신속히 강구하고, 앞으로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8월 30일 「신종플루 대응 민관협의체」를 구성, 여기에서 치료거점병원 등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 결정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지나친 동요나 과잉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건강한 사람들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바라거나 신종플루를 예방한다면서 다른 백신을 접종받지 않도록 하고, 또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면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유행이 진행될수록 정부를 믿고 각종 지침대로 이행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77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