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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 공연 - 상생과 조화의 메시지,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 8. 28(금) 19:00 1회공연...
  • 기사등록 2009-08-26 17: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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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8(금) 오후7시에 문경시민문화회관(관장 김인형)에서 사물놀이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가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약100분으로 입장료는 3천원이며, 단 1회 무대에 올려진다.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가 구성한 총체예술이다. 한국전통의 노래와 춤과 음악의 정수를 모아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상생과 조화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공연형태가 탄생한 것이다.

지난 50여 년간 세계무대에서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려온 김덕수가 펼치는 무대예술의 결정체로 한국전통 고유의 맛을 한 것 살리면서도 국내외인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역동적인 총체연회를 보여준다.

예전부터 한국의 신명을 담아 관중과 광대가 함께 어우러져 판을 벌릴 때는 항상 길놀이로 시작된다. 길놀이에 이어 광대들은 관중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측원에 의미를 담고 있는 한국 전통연희의 뿌리인 무속을 가(歌)․무(舞)․악(樂)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예술로 승화시킨다.

한국은 ‘북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기운과 모양새를 지닌 많은 장단들이 있으며, 여러 가지 가죽 악기들이 있다. 이러한 악기들의 가장 큰 공통점이자 특징은 악기의 면이 수직으로 펼쳐 있다느 것이고, 여기서 지극히 한국적인 울림이 탄생된다. <일고화락>은 한국의 다양한 가죽 악기가 펼치는 가장 웅장하고도 극적인 판이 벌어진다.

판소리라는 이름은 ‘다수의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를 이르는 말이다. 소리꾼 한 명이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 간다. 이번 판에서 벌어지는 소리는 심청가로서 효녀 심청이 소경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마침내 아버지가 눈을 뜨게 된다.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사물악기로 빚어내는 기운생동의 세계이다. 그리고 삼도농악가락은 세계인을 감동시킨 사물놀이의 대표곡이다. 하늘의 소리와 땅의 기운이 네 가지 악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해지며, 한국인의 신명과 조화 그리고 역동성이 표출된다.

민중들의 사상, 생활, 감정을 담고 있는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 전해내려 왔으며, 민중의 생활을 담아낸 단순한 노래의 차원을 넘어서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생산적인 노래이다. 판에서 부르는 ‘한오백년’, ‘뱃노래’를 통해 민중들의 애환과 삶의 즐거움을 함께 표현하며, 민요와 함께 펼쳐지는 전통무용은 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판굿은 사물놀이의 백미이자, 상모를 돌리며 연주를 하는 모습은 한국의 공연예술의 가장 널리 알려진 상징이기도 하다. 발로는 땅을 박차고, 손으로는 악기를 연주하며, 온몸의 기운이 머리끝에 닿아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상모짓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유일한 공연 형태이다. 또한 설장고놀이, 소고놀이, 열두발 상모놀이의 역동적인 개인놀이에 이어 공연의 대단원을 이룬다.

김덕수는 바로 사물놀이이다. 부친의 인도로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루었는 그는 1959년 불과 일곱 살의 어린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여러 선생님들께 사사한 그는 전문 전통문화예술단체의 일원으로 활약하여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연주활동을 하였고, 이는 ‘사물놀이’의 창단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전기가되어 그 자신은 조선일보사가 선정한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되었고, 50주년을 맞이한 2007년에는 은관문화훈장과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단지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사)사물놀이 한울림의 예술감독으로 세계 유수의 타악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또한 주요 국가 문화행사의 연출가로서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완숙한 예술적 역량을 널리 펼쳐가고 있다. 현재 사)사물놀이 한울림의 예술감독이자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울림연회단은 젋은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서 사물놀이를 확대 발족한 예술단이며, 김덕수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사물놀이라는 한국 고유의 타악공연과 강습을 통해 세계시장에 뿌리내리는 민간 예술단으로써 활동을 펼쳐온 데 더하여,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종합 예술단을 목표로 우리 민족의 문화를 부흥시키고 이를 대중화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무장/김민상, 수석단원/김기태, 소경진, 김진경, 현승훈, 이은미, 이자현, 김유진 단원/이정우, 이정일, 이나영, 김진아, 윤영숙, 판소리/김계영 STAFF : PD/한광희, 이경필, 무대감독/염준석 음향/문화음향, 조명/LEE 조명

이밖에 상세한 것은 문경시민문화회관 문희아트홀(550-8940)로 전화문의하거나 ‘문경시청 홈페이지의 부서방문’에서 시민문화회관 공지사항을 찾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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