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은 28일 오후8시에 환호해맞이공원내 중앙공원에서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 공기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지역주민들의 일상적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는 지난 7월 상대동 공원음악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시립예술단 야외음악회이다.

이날 1부 공연은 시립교향악단이 대중적인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하고, 2부 공연은 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시립합창단의 가곡 ‘꽃구름 속에’와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합창곡이 펼쳐진다.

또 3부에서는 5인의 모듬북 퍼포먼스 ‘샤먼’을 춤과 타악 연희그룹인 ‘무 앤 고(舞 & 鼓)’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마지막 4부는 시립교향악단의 대중영화음악과 뮤지컬 주제곡이 오케스트라 연주무대로 장식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 독창은 물론 모듬북 퍼포먼스와 장엄한 영화음악 연주무대가 볼 만하다.

한편 문화예술회관은 ‘09년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침에 따라 지난 7월 상대3공원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환호공원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 9월 4일에는 SKview 아파트 야외무대 음악회, 10월 9일에는 용흥동 운흥사 잔디밭 야외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