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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축구보다 재미있는 고교축구, 더위를 향해 슛 - 제4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안동에서..
  • 기사등록 2009-08-10 2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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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오경숙 기자

제4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가 오는 8월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안동시민운동장 외 3개 구장(강변, 임하호, 안동고축구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그 개막식이 10일 오후 개최지인 참가팀인 안동고등학교의 경기 시간에 즈음하여 오후 3시 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 경향신문사(사장 이영만)가 주최하고 안동시축구협회(회장 권용혁), 경상북도축구협회(회장 손호영)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8개팀 선수, 임원 800여명이 참가하여 저마다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이번대회는 출전한 28개의 팀들이 총 8개조로 편성되어 풀리그로 예선을 거쳐 조별 1,2위를 결정하고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개최지의 출전팀인 안동고등학교와 능곡고등학교의 경기를 앞두고 내빈소개, 선수입장, 참석한 내빈들의 양 팀 선수단 격려, 시축 순으로 간단하게 끝이났으며, 곧이어 속개된 경기에서 안동고등학교의 9번 김태준(FW·3학년)선수가 전반 10분여 쯤 페널트킥을 따내 먼저 선취점을 올렸던바 후반전까지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안동고가 우승해 기분좋은 순항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안동시 축구협회 권용혁 회장은 "금번대회는 한국축구 발전과 축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선수가 많이 탄생되기를" 기대했으며,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축구인들의 화합과 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상북도 축구협회와 함께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안동에서 개최되는 고교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서별로 학교별 담당부서를 지정하여 선수단이 체류하는 동안 선수단 격려, 안내 등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정스포츠도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한편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특산품, 2009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통령금배는 고교축구 최강에게 주어지는 927.5g의 순금으로 만들어진 호화로운 황금 토로피로 금배의 높이는 40센티이며, 흰 대리석 위에 무궁화와 봉황새의 대통령 휘장이 새겨져 있고 그 위에 손으로 만드는 원형컵을 또 다시 받쳐 하늘을 담는 뜻을 나타내었다.

이 컵은 지난 68년 한국축구가 멕시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치고 아시아대회에서도 참패를 거듭하자 故 박정희 대통령이 고교축구의 청소년들이 한국축구의 중흥을 이루어 줄 것을 기대하며 하사한 것이다.

이 우승컵은 매 대회 우승팀이 1년씩 보관하게 되어 있으나 각 우승팀에서 보관을 꺼려 우승팀에게는 모조품을 시상하고 진품은 은행금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대회기간 중에만 대회장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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