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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4 2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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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는 8월 5일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산양탑라이스 생산단지에서 산동농협(조합장 황혁주)과 협조하여 소형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 작업은 지난달 3일 시연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로 인한 노동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의 현실에 적합한 최첨단 기술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에서 발생하는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해충류를 방제하기 위해 농약사용을 최소화하여 효율적으로 방제가 이루어지는 공동방제작업이다.

무인헬기 이용 항공방제는 1회 살포 작업에 드는 비용이 3.3m2(1평)당 20~25원이며, 1ha를 방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6분에 불과해 1시간당 10ha(3만평)를 방제할 수 있다.

특히 농작물로부터 3~4m의 높이에서 프로펠러의 하향풍으로 인해 벼가 흔들리는 상태에서 약제가 살포되므로 비산의 걱정이 없이 벼 잎 앞뒤쪽이나 밑부분까지 농약이 부착되어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이며, 기존 방제작업 시 1000배 이상 희석한 농약을 흠뻑 젖도록 대량 살포하는 방식에 비해 항공방제는 10배 정도의 고농축액을 미세한 입자로 살포하는 방식이므로 소량의 농약으로도 넓은 지역을 살포할 수 있어 약 40% 이상의 농약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농가의 방제작업 노력 및 비용 절감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며, “살포장치를 바꾸면 목초액, 유산균제 등 친환경제제 및 비료, 종자까지 살포할 수 있어 노력 절감형 친환경 농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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