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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3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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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원(원장 김준식)에서는 문화공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2009 해설이 있는 열린음악회 그 세 번째 공연을 22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원 전정 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김준식 문화원장을 비롯해 김휘동 안동시장을 대신한 안동 매화회 김현옥 회장과 안동 축제조직위원회 이동수 이사장, 안동시 박물관협의회 김연박 회장, 김성진 안동시의원과 일반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 시낭송가들과 성악교수, 안동의 성악가 등이 특별히 출연해 깊어가는 여름밤 시민들의 정서를 맑고 시원하게 동화 시켰다.

내용으로는 김용택 시인의 ‘사랑’이라는 시를 나승집 시 낭송가가 축하 시낭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혜경, 김종대 시낭송가의 ‘행복’과 ‘꽃’이라는 시를 낭송했으며, 이어지는 순서로 공혜경 시낭송가의 두 딸인 황채연, 황서연 자매의 ‘그리운 고향’과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중국어로 낭송했다.

이어 경안성서신학대학원 김경명 교수의 성악과 행복한 시낭송으로 용혜원 시인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시를 대한 시낭송가 협회 정연 회장이 낭송 했으며, 명시 시낭송으로 한용운님의 ‘알수 없어요’라는 시를 김종대 시낭송가가 낭송했다.

한편 시와 성악만 치우칠 것에 대비해 송민숙 안무가의 ‘춤새의 춤’이라는 죽비춤을 선사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교시 라고도 일컫는 합송 시낭송으로 프란체스카의 ‘연서’한용운님의 ‘사랑하는 까닭’을, 감동의 시낭송으로 심순덕 시인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공혜경 낭송가가 낭송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로 삼육대학 성악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철호 교수의 성악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의 앵콜을 요청받고 흔쾌히 응해 관객들에게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열린 음악회 행사는 문화공원을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청소년들의 열린 마당으로 제공해 살아 숨 쉬는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발전시키려는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8월부터 격 주간으로 개최, 각종 예술 단체와 손잡고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을 마친 옥동 최 모 주부는 주옥같은 명시들을 말로만 전해 듣던 유명 시 낭송가들의 낭랑하고 맑고 감성이 매우 풍부한 육성으로 들으니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으며 너무나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안동문화원 구경희 과장은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을 밝히고 횟수를 거듭 할수록 발전되고 업그레이드 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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