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보건소는 지난 15일 한방진료실의 한의사와 간호사가 서구 비산동 일대를 방문해 뇌졸중 등으로 한의원을 찾기 힘든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불능 장애인 등의 의료 소외계층 주민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한방 가정방문진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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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료는 생활고 등으로 스스로 건강관리 의지가 없거나 거동할 수가 없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맞춤형방문간호사업 대상자들에게 방문보건사업팀과 연계하여 이은경 한의사와 김선애 간호사가 한 팀이 되어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상담 및 진료를 했다.
5년전 뇌졸중으로 2층집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비산동 김씨는 요즘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면서 이렇게 보건소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의 집을 직접 찾아와서 한의사 선생님이 침도 놓아 준다며 그동안 불편한 몸을 이끌고 외출하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직접 한의사 선생님이 방문해서 침을 맞으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고 했다.
이한식 보건소장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던 분들을 위해 이번 방문사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방 가정방문진료사업의 효과 등을 분석한후 보건소내 방문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향후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