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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09 0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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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어) -- 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김용희(37·가든플레이스 소속)씨가 영예의 1등을 수상했다.

김용희씨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및 단체 고객 서비스, 외국인·한국인 고객 응대와 돌발 질문의 모든 테스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했다.
 
심사위원인 소펙사 아시아 사장·ASI 국제 소믈리에 협회 사무총장인 장 샤를 크루엥은 “김용희씨는 2단계 브리딩 테스트에서, 단체 손님에게 똑같은 양으로 서빙하는 시험에 10명에게 동일한 양으로 적절하게 와인을 따르는 능력을 보였으며, 3단계 서비스 부문의 음식 매칭 시 카라멜 감귤 소스 농어구이를 주문하고 와인을 마시지 못하는 여자 손님에게 건강과 깔끔함을 맛볼 수 있는 보이차를 추천한 순발력이 돋보였다”며, 또한 “자연스러운 서빙과 수 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브리딩의 정확성을 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김용희씨의 우승이 더욱 빛나는 것은 지난 2005년 4회 대회 때부터 계속 도전했던 그의 끈기이다. 두 번째 도전이었던 2006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그가 얻은 가장 높은 평가였고, 그 외에는 결선까지 오르기만 했을 뿐 수상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 오는 11월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놓고 역대 내로라하는 수상자들이 대거 참가, 어느 해보다 실력 경쟁이 치열했던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김용희씨는 실력을 인정 받게 된 것이다.

김용희씨는 오는 10월 싱가폴 소믈리에 대회와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의 프랑스 트로피 부문(Trophée France) 에 참가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손꼽히는 소믈리에들과 나란히 경쟁하게 된다

김용희씨는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자만 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소믈리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이미 기타 치는 소믈리에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장차 와인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와인·문화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담당한 보르도&아끼뗀 지역 소믈리에 협회 명예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는 “이번 결선 대회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소믈리에는 단순히 와인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주위 사람들에게 다양함을 전해주는 문화 전도사가 되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 수상자는 △2위 유영진(델비노, 쉐라톤워커힐 그랜드워커힐호텔), △3위 김경문(정식당), △4위 이승민(라떼르21), △5위 은대환(더 가든, 리츠칼튼호텔)씨가 차지했으며, 선발된 상위 5명은 오는 9월 초에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보르도, 론, 알자스) 및 보르도 와인 학교 교육 후 수료증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이날 결선 수상자와 함께 지난 2차 예선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던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이재규,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스 부문(정성일, 투스카니)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출처: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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