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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5 1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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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안동포마을인 금소리 주민들이 23일 윤달을 맞아 특수를 맞고 있는 안동포 제작에 사용되는 삼 수확을 위해 23일 새벽 5시 첫 수확에 나섰다.
 
금소리 주민들은 2m가 넘는 삼밭에서 짙은 삼 향기 속에 나이 드신 할아버지들은 낫을 이용해 삼을 비어내고 할머니들은 가늘고 키가 작은 것을 추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마다 삼 수확에 참여하고 있는 임관섭(남, 83) 전 노인회장은 “임하면 금소마을은 삼 재배하기에 토질이 좋고 길안천이 있어 물 부족함이 없으며 강바람이 잘 통해 삼들이 곱고 가늘게 잘 자라 오래전부터 생냉이 고운 안동포로 제작되어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라갈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삼은 안동 임하면과 서후면 일대에서 연간 55ha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3월초에 씨를 뿌려 약 3개월 정도 재배한 후 2m정도의 가늘고 고운 대마로 성장되면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정해 수확 후 삼굿이라는 삼 찌는 시설에서 4시간정도 스팀으로 찐 후 하루정도 볕에 말린 후 창고에 보관하게 된다.

금년 수확기간은 주 생산지인 임하면은 6월 23일부터 이달말까지 이루어지며, 서후면 저전리는 6월 28일부터 시작해 일주일간 수확하게 된다.

이렇게 수확된 삼은 전량 안동포 제작에 사용되어지며, 이모작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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