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각 기업체 임직원들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입소가 줄을 잇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35명도 한국의 선비문화를 배우기 위해 도산서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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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유학생들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은 6월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과정으로 선비문화를 체험하며 한국문화의 진수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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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5명, 일본 2, 베트남 1, 수단 1, 우즈베키스탄 1, 카자흐스탄 4, 러시아 유학 생 1명 등 7개국 35명의 유학생들은 오후 2시 도산서원 탐방에 이어 한국의 전통 선비복장을 하고 선비들의 예절인 상읍례와 퇴계 선생의 위폐를 모셔놓은 상덕사에서 알묘례를 갖는다.
이어 이들은 퇴계묘소와 하계마을 기적비, 이육사 문학관 등 도산서원 주변 지역문화탐방을 가진 후 선비문화체험 소감에 대한 발표회도 갖는다.
둘째 날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이들은 선비들의 몸과 마음수련 체험인 활인심방 체조배우기를 통해 심신수련 법을 익히고 안동민속촌, 민속박물관, 하회마을 등을 찾아 문화탐방과 함께 솟대만들기, 하회탈춤배우기 등 체험행사도 병행하며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접하게 된다.
한편, 교원의 자질 향상과 도덕입국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7월 개원한 도산서원부설 선비문화수련원(원장 : 정관)은 지금까지 244회에 걸쳐 12,558명에 이르는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수련은 각계각층의 맞춤형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한국정신문화 교육기관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