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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출신 전국의 작가들 안동 스토리텔링!! - 향수를 가진 출향작가들이 모여 고향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안동문학인의 …
  • 기사등록 2009-05-24 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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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 우탁,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 송암 권호문, 육사 이원록, 권정생, 김종길, 김용직, 유안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 문인들의 공통점은 고향이 안동이라는 점이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있어 어렸을 때 뛰어 놀던 고향의 이미지는 늘 소중한 정서적 바탕이자 자산이 된다.

아름다운 안동의 산하를 작품 속에 잘 표현하여 강호문학의 창시자가 되었던 농암 선생은 세상의 시름을 글을 쓰는 것으로 잊었으며 퇴계 선생도 생애의 대부분은 고향에서 보내며 주옥같은 시를 남겼다.

육사 선생 또한 선생의 올곧은 품성과 조국 독립의 당위성을 고향의 자연환경에 빗대어 시로 표현했듯이 대부분의 문학인들이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글 속에 고향의 정서와 고향의 자연을 버무려 글을 쓰는 것은 문학인에게 있어 고향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준다.
 
아련한 향수를 가진 출향작가들이 모여 고향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안동문학인의 날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아 5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작품을 통해 아련한 향수를 되새겼던 출향문인들이 한 날 한 시 고향땅에 모여 자신들의 문학작품 속에 담긴, 두고 떠난 고향 얘기를 풀어놓게 될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권정생 선생의 생가를 답사하고 이육사 문학관과 묘소를 둘러보며 그들의 삶과 문학정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답사를 마친 후에는 태사묘에서 김지하 시인이 바라보는 안동에 관한 문학명사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며 시노래와 내방가사를 들으며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제 3회 안동문학인의 날이 만드는 대동의 난장이 안동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수많은 누정과 아름다운 자연이 출향문인들의 눈에 자리잡히게 하고 고향의 향기가 그들의 코에 기억을 남기며 고향 사람들의 사투리가 그들의 입에 고향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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